오랜 시간 마음 한 켠에 담아 두었던 일이 조금씩 윤곽이 잡혀가니 살짝 설레이기 시작합니다.
뭔가 새로운, 신나는 모험이 시작될 것 같은 기대와 함께.

사이트 이름을 오래 고민하였습니다. 몇 가지 후보를 물망에 올려봤지만 딱히 맘이 확 끌리지는 않더군요.
그러다 문득, 잊고 있었던 이름이 생각났습니다.
linger on. 누군가에게 한 번 물어봤다가 링거? 주사기 파는 거야? 라는 시큰둥한 반응에 좌절했던 이름입니다.

한데 생각해보니 그 뜻도 나쁘지는 않은 듯 합니다.
나날의 일상에서 수시로 에너지 고갈을 직면하는 우리에겐 때로 영양공급이 절실한 게 사실이니까요.
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 속 “개미” 처럼 더듬이를 통한 영양공급도 어려우니
적극적으로 우리 삶의 활력을 주유받을 수 있는 것들을 찾아 나서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.

movie_image

너무 오래된 영화입니다만, 삽입곡이었던 벨벳 언더그라운드의 노랫말처럼  오랜 시간 뇌리에서 어른 거리는 장면입니다.
요란한 경고음과 함께 폭염주의보가 “긴급재난문자”로 날아든 오늘, 이 땅의 모든 이들의 안녕을 기원하며,
얼마 남지 않은 오픈과 함께, 폭염 속의 단비와 같은 만남과 접속을 기대해봅니다. ^^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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